지난이야기

지난번, 우리는 실제적으로 적정 위치를 탐색하였다.

그리고 위치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도위에 디스플레이하였다.

이제, 분석만이 남았다.

....


입지 분석 혹은 입지 선정..






학부, 대학원때 조금 관심을 두었으나 실질적으로 업무나 연구에 활용한적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분석이나, 공간최적화는 생각보다 진입장벽도 높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해냈다.

사실 이번 업무를 계기로 나도 조금 공부를 했고, 그동안 축적되어왔던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학부나, 석사때보다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전에 경로탐색(길찾기), 서비스권역분석(등시간도지도), fleet management (화물차 및 여러 운송수단을 갖은 회사-예, 택배-의 운영비 절감 분석), 등을 해보았지만

내 생계를 위한 Network Analysis(네트워크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로탐색, 서비스권역분석, fleet management (왼쪽부터 차례대로)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굉장히 매뉴얼적으로 진행할 수 도 있었으나, 여러가지 파라미터를 적용하여 본 업무에 맞는 가장 적절한 녀석을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내가 쓴 방법은

ArcMap (ArcGIS)에 있는 location allocation(입지분석)을 이용하였다.


몇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1. 사실상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소득이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이용

2. 귀찮음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자판기를 이용 (10~20대)

3. 자판기의 유효거리는 최대 1블럭을 넘지 않음 (유동인구가 많은곳인경우 위 시나리오 무시 가능)

주로 한 블럭은 50m 내외인점을 감안하여 (형과 내가 선정한 지역은 .. 그러했다), 자판기의 유효거리를  30m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실험지역에 다음과 같이 지도위에 표기하였다.
행정지역 및 민감한 데이터부분은 지울 수 밖에 없음을 사과한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알고리즘은

카페나, 레스토랑같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일 좀 끌어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중력모델을 어느정도 이용한다

이유인즉, 먼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굳이 집 앞 카페를 사용하지 않고 가는일은 없기 때문이다. (maximize attendance)




그리고, 위 시나리오 중에서 남자만 고려 입지 분석을 시도해보았다.

1개의 자판기를 둔다고 가정하였을때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행정지역 및 민감한 데이터부분은 지울 수 밖에 없음을 사과한다...

참고로, 아래 지도 지역은 실험용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계획한 곳은 아니었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명을 삭제한것은 미안하다.

블로그 상황을 보고 공개를 하겠다.










그리고 같은 조건을 두고 1개가 아닌 10개의 시설을 둔다고 가정하였다.



잠깐 잡설을 하자면

나는 위 지역에 약 4년간 거주중이다.

사실 한국온 이후로 계속 여기에서 거주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어쨋던 실험 결과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하자면,

내가 이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정도 눈독 들였던곳에 점점 배치를 해주기 시작했다.

즉, 실험 결과가 점점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다시 잡설을 하자면

나의 경험과 상반되는것.

아마 이것이 GIS Analyst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령, 경험적 바탕으로 이 지역에 어떤 시설을 두면 좋을 것 같은데

실험 결과가 정 딴판으로 나올때..

왜 그런것인가에 대한 분석은 또다른 즐거움이긴 하지만, 처음 그 결과를 받아 드릴때는

아 .. ㅅㅂ 뭐가 문제지? 를 많이 직면한다

(나는 그렇다...)









어쨋던 우리가 진정으로 설치하고 싶은 구역에 아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실험을 하였다.

이번 방법은, 가장 최소한의 시설로 특정 범위 안에 있는 최대한 많은 수요를 고려할때 배치하는 방법이다.

즉, 소방서나 경찰서 등의 배치가 그 예시이다. (minimize facility)


이것은 Maximize Attendance를 했을때의 그림


이것은 Minimize Facility를 했을때의 그림이다



위 중 형과 나의 경험적 바탕에서 더 맞는 그림을 선택해서 해당 위치를 실제로 조사하기로 하였다.


나의 경우 데이터를 신뢰하기 때문에, 굳이 그럴필요 없다고 하였으나

형의 경우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했던것 같다.


그리고 위치를 잡았다.


해당 건물의 부동산 등기를 떼어 건물주를 확인하였고

이제 쇼부만 치는 일만 남았다.



PS:

아.. 검열하는건 내스타일이 아닌데..

조회수 보고, 조회수가 어느정도 높으면 원본을 공개해야겠다 ㅎㅎ


곧 에필로그 업로드 할 예정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