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이 있었다면 

지도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 스크롤로 마음껏 줌인을 하자. 

그러면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축제를 만나 

그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우물쭈물하다 여의도에도 버들골에도 모두 이미 벚꽃 엔딩이 찾아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강원도까지 차로 내달려 갔으나 거기도 야속한 새싹이 싱그럽기만 했다. 뒤늦은 후회를 하며 내년을 기약하고 싶지만...필자는 올해 여름에 미국을 간다. 내년 봄꽃이 돌아오기 전에 어딘가는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다. 제발 하나라도 가자! 바쁜 일상에 쫓겨 미처 꽃놀이를 다녀오시지 못한 커플, 가족, 썸남썸녀, 솔로, 동호회 모두에게 이 글을 바친다.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에서는 2006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대한민국 전국 축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한 해 크고 작은 축제가 550여개 넘게 열리고 있다. 각 지역별로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혹은 지역 문화의 심볼로 만들고자 하는 각종 문화예술, 전통에 관한 축제가 가장 많다. 부산-자갈치, 파주-헤이리, 수원-화성, 강릉-경포대 등 알만한 사람은 충분히 짐작 가능한 축제들이 많다. 그리고 축제하면 역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지역 특산물을 축제의 제목으로, 슬로건으로, 정체성으로 하는 축제들이 각 특산물의 제철에 맞게 열리고 있다. 뿐만아니라 바쁜 도시에서의 일상에서 탈출하여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생태자원에 관한 축제들도 많다. 



2014년도 전국 지역별 축제 개수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지역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강원도(61개), 충청남도(60개), 경상남도(57개), 서울(54개) 등의 순이다. 특히,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1년에 약 14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 살면서 주말에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는 회사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목록화된 자료를 보는 것에 익숙하다. 그런 점에서 500개가 넘는 축제 정보를 소개하면서 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어색하고 납득이 안된다. 하지만 그런 테이블 자료는 http://www.mcst.go.kr/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번 포스팅은 블로그의 정체성에 따라 지도로 각종 축제 정보를 지도에 표현해 보여주고 싶었다. 마음 속에 내가 가고 싶은 지역이 있었다면 지도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 스크롤로 마음껏 줌인을 하자. 그러면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축제를 만나 그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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