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도 (Map's Today) 3

Cartographer's 의 동료들

오늘은 지도이야기가 아니라, 지도를 만드는 나의 동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지도가 나고, 내가 지도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것도 지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만화 원피스에 주인공 루피는 해적왕이 되기 위해 동료들을 우선 찾아다닌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동료는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나는 운이 좋게도 기억에 남는 좋은 동료들이 많았고,직장을 나와서도 다행히 찾아주는 사람이 많았다.운이 좋았는지, 조상이 쌓은 덕이 많았는지 그들과 함께 했을 땐 항상 좋은 성과와 제품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학교에서 만난 인연회사에서 만난 인연사회에서 만난 인연이 모든 인연들이 이어져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았을 것이다.그 동료들이 나를 인정해 주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처럼 나도 더 성과가 생겼다. 그 ..

동네지도와 Cartographer

19년 4월에 신기한 뉴스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의 간단한 설명이었다.디지털 카토그래퍼 :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지도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카토그래퍼는 여러 사람과 협업하며 일을 진행하므로 위성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부터 지도  기획, 도안, CAD 작업, JAVA, C 언어 등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출처 :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38634) 대부분 카토그래퍼 (cartographer)를 검색하면 자율주행 관련 SLAM 라이브러리가 뜬다. 지도를 만드는 관점에서는 뭔가 비슷한 것 같긴한데..  아무튼, 조용한 곳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게 학교를 떠난 후 처음일 것 만 같다.나는 약 1년전..

3년만인가...

유튜브도해보려고 했고, 영어로 블로그를 써보려고 했다. 영어로 쓴 블로그는 분석이나 기술보다도 지도 철학 (a.k.a., Cartography) 에 대해서, 그리고 지도 데이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이 있을까.. 몇 달 열심히 했다. 몇 달 열심히 했는데 귀찮아 졌다. 그리고 영어를 못하는것을 알게되었고 (우리말도 못함) 개인의 일과 회사의 일이 겹쳐져 거의 모든 온라인 사회 관계와 단절되어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현타가 왔는지, 혹은 살아야 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니면 나태한 나를 보고 한심했는지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 블로그도 스킨도 편집하고, 카테고리도 다 정리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새로 시작되는 진짜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정확히는 3년만이다. 정말 아무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