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도 (Map's Today)

동네지도와 Cartographer

지도쟁이 :P 2024. 10. 9. 18:02

19년 4월에 신기한 뉴스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의 간단한 설명이었다.

디지털 카토그래퍼 :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지도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카토그래퍼는 여러 사람과 협업하며 일을 진행하므로 위성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부터 지도  기획, 도안, CAD 작업, JAVA, C 언어 등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출처 :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38634)

 

대부분 카토그래퍼 (cartographer)를 검색하면 자율주행 관련 SLAM 라이브러리가 뜬다. 지도를 만드는 관점에서는 뭔가 비슷한 것 같긴한데.. 

 

아무튼, 조용한 곳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게 학교를 떠난 후 처음일 것 만 같다.

나는 약 1년전 네이버에서 지도를 만드는 일을 떠나 작은 중소기업에서 다른 컨셉의 지도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지도가 대국민을 위한 정말 Universal 한 지도 (Universal을 치환할 수 있는 우리말을 모르겠다) 라면 동네지도는 우리 동네에서 쓰는 지도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동네지도에 뭐가 필요할까, 일반적인 Web/Mobile Map과는 어떻게 달라야하는지 요새 최대 고민이다.

 

동네이야기를 담으려면 동네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옛날 남산 아랫자락에 살았을 땐 아랫층 아저씨랑 배달하는 동네 학생들이랑도 이야기하고 근황도 물어보기도 했는데, 요새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동네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까진 동네지도에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SM Town의 아이돌 멤버처럼 이것저것 담아볼 예정이다. 이것저것 담아보면 누군가는 좋아하는 요소가 있겠고 많을 수록 모두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그 요소들을 적절하게 그리고 가독성있게 담아내는게 내 일인가? 근데 그건 디자이너도 잘 하지 않나?

 

오늘의 지도이야기 :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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