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나는 돈을 벌 고 싶었다.
광화문 금융권에 다니는 아는 형이 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에서 사업얘기가 잠깐 나왔다.
그 후에, "정말 사업에 관심이 있니?" 라고 연락이 왔다.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저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
...
원래 장문의 에세이처럼 프로젝트 시작 -> 진행 -> 종료를 한번에 쓸까 했는데,
그렇게 하기엔 그 형과 내가 한 3개월정도의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정리되어 버리는 느낌인것 같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고생한 시간을 그렇게 정리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문학집처럼 정리하고 싶었다.
...
이 블로그의 컨셉이 GIS, 공간정보, 정보제공 같은것이지만,
결국엔 그 또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것이기 때문에
사람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을것 같다.
나도 사람이다.
...
등장인물 소개를 하자면
서울의 K대학교를 졸업하고
광화문의 K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형수님은 손재주가 많으신분이다.
내가 미국에 있을때, 내가 다닌 학교로 교환학생 온 형이었으며
그 인연으로 계속 만나고 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은, 교환학생 온 '남자'들의 모임이며
나만 빼놓고 다들 유부남들이다. (난, 어딜가나 항상 막내였다.)
내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능력자이며, 주말엔 꾸준히 공부를 하고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다.
주변에도 능력자들이 많이 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사람을 제처두고 나를 찾은 이유에대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형과 바라보는 지점이 같았을지도 모른다.
원래 이 프로젝트?(사업?)은 작년 2015년 겨울(2015년 11월경?)에 시작해서 올 겨울(2016년 2월경)에 종료된 프로젝트였다.
약, 3개월..
대학원생으로써 할 일도 있었고, 집안문제, 개인사 등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돈을 벌어 자아실현을 해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도 유효하다.)
돈을 벌겠다라는 이 말은 내가 백만장자 천만장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냥, 지금보다 조금 편한 삶을 살고 싶음이다.
...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그나마 내가 제일 잘 하는? GIS를 이용하여, 이 험난한 세상에 뛰어 들었다.
사실, 혼자 뛰어들긴 무서워서 그 형과 함께 나섯다.
앞으로 2~3개정도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글을 써 나갈 예정이다.
여담이지만, 이 프로젝트 종료후 그 형이 이런 얘기를 했다.
'내가 나중에 와이프 카페를 차려줄 생각이 있는데, 그때도 잘 부탁해~'
그리고 난 참치를 얻어먹었다.
봉천동 진우리 참치 맛있다.
아, 밤이 되니까 주절주절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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