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ing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습니다)/:P 지도로 생각하는

애연(愛煙)가들이여 일어서라 1/2

지도쟁이 :P 2015. 11. 25. 19:36

나의 검도 선배/인생 후배/삶의 동기인 CMK가 지도 한장을 보내주었다.



처음 보고 든 생각은 "매우 조잡하다"였다.

금역구역 위치를 단순히 POI로만 표현한 매우 조잡한 지도로써 Clustering의 기본이 없다.

지도에 대한 평가는 각설하고,

CMK는 애연가이다.

제주도에서 올때도 담배 한보루를 사다주었고,

올해말에 호주갈 예정인데 그때도 한보루를 사다줄 예정이다.


담배 필곳이 점점 사라지는것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나에게 '흡연지도를 만들면 어떠하냐?'라는 제의를 해왔고 나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


흡연할만 한 스팟.


요새 남성적인것들이 강조되는것같다.

한남동이나 청담동을 가면 바버샵이라고 불리는것들이 생겨나면서 '고급진' 마초가 상류층(?)사회에서는 나름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세인가 보다. (참고로 나는 내 머리를 직접 깍는다)


물론 흡연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루어지는 행위이기 떄문에 굳이 남성적임을 꼽진 않았지만, 애늙은이인 나에게는 아직까지도 '담배 = 남성적'인 느낌이 마음 한구석에 있다.



어찌되었든, 서울시 금연구역 지정현황 테이블 데이터를 확인해보았다.

서울시에서 직접관리하는것과, 각 자치구에서 직접관리하는것을 나뉘어 있었는데...


서울시의 테이블을 보다보니...


위치 / 주소 column에 .. 이상한 숫자가 있었다.

낮익다 낮익다해서 봣더니... 


예전에 서울시 버스노선데이터 가지고 지도 만들때 보던 녀석인데




저녀석의 위치는...중간에 (-)을 제거한 정류소ID였다.
Table Join을 통해서 저녀석의 정확한 XY위치를 알 수 있을것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단 일반적인 주소로 되어있는 녀석들과 버스정류장과 같이 특정 코드로 나타낸 아이들을 분류한후 주소정제프로그램등을 이용하여 주소 -> XY로 변환하였다. (이부분에 있어선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정류소ID, 지하철 출구번호 등에 XY좌표를 주는게 좀 노가다인데, 어려운일은 아니고 귀찮은 일이니 조금씩 조금씩 졸릴때 해주면된다.


이번주는 조금 바쁠 예정이니 추후에 데이터 정제해서 지도화하는것까지 하기로 한다.